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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하루소식

장애인이 된 후 우울증 그리고 불안증이 생기며 치료 과정

by 루미드림 2025. 7. 6.

 

 

장애를 겪고 나서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신체적인 변화와 함께 감정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겪게 되니까 자연스럽게 불안과 고립감을 느끼기도 하죠.

 

그럴 때, 그 감정을 혼자서만 짊어지고 가려하지 마세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종종 잊는 것은 힘든 감정을 숨기거나 혼자 해결하려고 하기보다는 그 감정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에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고 같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치유가 될 수 있습니다.

 

어떤 감정이든지 그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 필요하니까요.

 

장애를 겪으면서 느끼는 불안이나 자존감 저하 같은 감정이 계속해서 힘들다면 그 감정을 누군가와 나누는 것만으로도 많이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해주는 사람도 필요하고 그런 사람들과 함께 나아가면 점차 불안과 우울을 이겨낼 힘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혹시 지금 그런 감정을 누구에게 말하지 못하고 있다면 언제든지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줄 수 있는 전문가나 지인에게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좋은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 치료

장애 후 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 사람의 상태와 필요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 방법은 보통 심리적, 의학적, 그리고 사회적 지원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1. 심리 치료 (Psychotherapy)

심리 치료는 우울증을 다루는 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다음과 같은 접근 방식들이 있습니다:

  • 인지 행동 치료(CBT,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이 치료는 부정적인 생각 패턴을 인식하고 수정하여 감정을 개선하고 행동을 바꾸는 데 도움을 줍니다. 우울증에 효과적이고, 장애로 인한 새로운 상황에 대한 대응 방식을 개선하는 데 유용합니다.
  • 대인 관계 치료(IPT, Interpersonal Therapy): 주로 대인 관계의 문제나 스트레스 요인을 해결하는 데 집중합니다. 장애로 인해 사회적 관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치료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심리역동적 치료 (Psychodynamic Therapy): 과거의 경험이나 무의식적인 감정이 현재의 우울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합니다. 장애를 겪기 전의 경험이나 감정이 현재의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면 이 치료가 유용할 수 있습니다.

 

2. 약물 치료 (Medication)

약물 치료는 우울증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우울증 증상이 심하거나 심리 치료만으로는 부족할 경우 의사가 항우울제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주요 항우울제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s,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 예를 들어, 플루옥세틴(프로작), 시탈로프람(졸로프트) 등이 있습니다. 이 약물은 뇌의 세로토닌 농도를 증가시켜 기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세로토닌-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 억제제(SNRIs, Serotonin-Norepinephrine Reuptake Inhibitors): 벤라팍신 같은 약물은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을 동시에 조절하여 우울증을 치료합니다.
  • 항우울제 외 다른 약물: 심한 우울증이나 불안 장애가 있을 때는 항불안제기분 안정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약물 치료는 반드시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야 하며,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3. 사회적 지원 및 환경적 변화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에게는 사회적 지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주변의 가족, 친구들이 그들의 감정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것이 우울증을 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장애인 지원 그룹: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들과의 모임이나 그룹 치료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나 지역 사회에서 지원 그룹을 찾을 수 있습니다.
  • 활동적인 생활: 장애를 겪으면서도 가능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이나 취미 활동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기분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 지원 서비스: 다양한 장애인 지원 서비스나 기관에서 제공하는 상담 서비스나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나은 생활을 도울 수 있습니다.

 

4. 운동과 신체 활동

운동은 우울증에 매우 효과적인 자연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적당한 운동은 뇌에서 긍정적인 화학물질인 엔도르핀을 분비하게 하여 기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장애를 겪고 있더라도, 가능한 운동이나 신체 활동을 찾아서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중 운동: 수영이나 수중 걷기 등은 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비교적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 요가나 명상: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요가나 명상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5. 직업 재활 및 사회 복귀

장애로 인해 직업을 잃거나 사회적 활동에 제한이 있을 수 있지만, 직업 재활 프로그램이나 사회 복귀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사회에 참여하는 것이 우울증 치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회복하고 자립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불안장애(히포콘드리)

 

몸에 이상을 느낄 때마다 그게 심각한 병일까봐 걱정이 커지고, 점점 더 그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죠.

 

신체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더라도, "혹시 이 증상이 더 큰 문제를 의미할까?"라는 생각에 불안이 커지는 거예요.

 

이러한 불안은 실제로 신체적인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손발이 저리거나, 가벼운 어지러움 같은 작은 증상들조차도 "병이 시작됐다"라고 느끼게 만들어 그 증상들에 지나치게 집중하게 만듭니다.

 

결국 신체의 이상은 점점 더 불안감을 키우고 불안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커져서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죠.

 

이런 불안증은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과도한 걱정이 지속되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럼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몇 가지 방법을 말씀드릴게요.

 

 

1. 인지 행동 치료(CBT,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인지 행동 치료는 건강 염려증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치료는 불안한 생각 패턴을 인식하고, 이를 현실적으로 바꾸는 방법을 학습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생각이 들 때, 실제로 의사의 진단을 받거나 정상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보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불안한 생각을 더 현실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됩니다.

 

2. 불안 관리 기술

불안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불안을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할 수 있지만, 불안이 지나치게 커지지 않도록 조절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 호흡법: 깊고 느린 호흡을 통해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불안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4-7-8 호흡법" 같은 방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4초 동안 들이마시고, 7초 동안 숨을 참았다가, 8초 동안 천천히 내쉬기)
  • 근육 이완 훈련: 긴장을 풀기 위해 몸의 근육을 하나씩 이완시키는 방법도 유용합니다. 긴장된 부분을 의도적으로 풀어주는 연습을 통해 불안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마음 챙김(Mindfulness) 명상: 현재 순간에 집중하고, 몸과 마음의 상태를 관찰하는 연습을 통해 불안한 생각에 끌려가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3. 건강 검사와 정기적인 확인

건강에 대한 지나친 불안이 있을 때는, 주기적으로 건강 검사를 받는 것이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종합 검사를 받거나, 원하는 경우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아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불안을 관리하는 데 유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과도한 건강 검사를 자주 받는 것은 불안감을 악화시킬 수 있으니, 필요한 범위 내에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자기 인식 개선

불안을 유발하는 신체적 증상을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몸의 작은 변화나 불편함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평소보다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어지럼증을 느낀다고 해서 곧바로 심각한 질병이 생길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불안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신 "이런 증상은 자주 겪는 것일 수 있다"는 점을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5. 약물 치료

불안증이 심각한 경우, 의사가 처방하는 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주로 불안증 치료제항우울제가 사용되며, 이들 약물은 불안과 우울증을 동시에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후에 진행해야 합니다.

 

6. 사회적 지지

불안감을 덜어주는 데 있어 가족이나 친구들의 지지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불안을 경험하는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마음이 한결 편해지죠. 이들과 자주 대화하고,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는 것이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우울증과 불안증이 동시에 있을 때, 그 증상이 서로 얽혀서 더 복잡하고 무겁게 느껴집니다.

 

이겨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중요한 첫 걸음이라 생각해요.

 

그렇지만 병원 생활이 반복되면서 그 고립감이나 지루함, 반복적인 치료 과정에서 오는 부담감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이렇게 계속 해도 나아질 수 있을까?" 하는 불확실성이 더 커지면 두려움과 절망감이 생기기도 해요.

 

희망과 절망을 번갈아 겪는 건 정말 힘든 일이죠.

 

 

 

이처럼 감정적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모든 걸 혼자서 이겨내야 한다는 부담은 내려놓아도 괜찮습니다.

 

때로는 주변 사람들과의 작고 조심스러운 연결이 생각보다 큰 위로가 될 수 있어요.

 

가족, 친구, 혹은 치료진과 나누는 짧은 대화 한 마디가 마음을 지탱해 주는 따뜻한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이 분명 쉽지 않겠지만 하루하루 아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작은 변화에 귀 기울이고 그 변화에 스스로를 칭찬해 주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저 버텨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는 거니까요.

당신이 다시 기운을 차리고 점차 회복되어 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