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미드림입니다.
어릴 적,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토하고 체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약이 워낙 강하다 보니 소화가 잘 되지 않았고, 급체는 일상이었죠.
암 치료를 받고 5년 뒤 다행히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생긴 많은 부작용들이 오랫동안 저를 괴롭혔습니다.
퇴원 후에도 밥을 제대로 먹기 힘들었고 자주 체하다 보니 손을 따는 일이 늘었고 결국 전용 손따개까지 갖추게 됐습니다.
집에는 늘 소화제 드링크와 속 쓰림 약을 비치해 두었고요.
최근 4년간 항생제를 링거로 맞고 매일 알약으로 복용하면서 제 소화기관과 장은 점점 더 약해졌습니다.
조금만 먹어도 묽은 변이 나오고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었죠. 심지어 용변을 보고 나면 약 냄새가 날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위 보호제, 유산균, 항생제, 지사제를 번갈아 먹으며 하루 종일 약과 씨름해야 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지내다 보니 어느새 자주 체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체질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자주 체하는 주요 이유
식습관:
빨리 먹는 습관: 음식을 제대로 씹지 않고 삼키면 소화 부담이 커져 체하기 쉽습니다.
과식: 위장에 과도한 음식물이 들어가면 소화 과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불규칙한 식사: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면 위장 운동 리듬이 깨져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름진 음식, 찬 음식, 매운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 이러한 음식들은 위장 점막을 자극하여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위장 기능에 영향을 미쳐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운동 부족: 규칙적인 운동은 소화 기능을 촉진하지만 운동 부족은 소화 불량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수면 부족: 수면 부족은 신체 전반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위장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흡연 및 음주: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위장 점막을 손상시키고 소화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위장 기능 저하:
위장 근육 운동 장애: 위장의 연동 운동이 원활하지 않으면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고 체할 수 있습니다.
위산 과다 또는 부족: 위산은 소화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위산 분비 이상은 소화불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 특별한 원인 없이 만성적으로 소화불량이 나타나는 경우로 위 운동 장애나 내장 과민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담적병:
담적: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인해 소화되지 못한 노폐물이 위장 외벽에 쌓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복합적인 이유로 소화 문제가 더 심각해졌습니다.
어릴 적 다리 수술 이후 운동량이 줄어들었고 장기간 복용한 약들로 인해 위장 기능이 약해졌습니다.
여기에 오랜 투병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까지 겹치며 몸 전체가 예민해졌죠.
그래서 더욱 자주 체하고 소화불량이나 장 트러블이 쉽게 생기는 체질이 된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저처럼 반복되는 소화 문제나 몸의 이상 신호가 있다면 꼭 병원에 가셔서 정밀 검사를 받아보시길 권해드려요.
치료도 중요하지만, 건강을 회복하고 나서 마음 편히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직접 겪어보니 절실히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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