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3~4번씩 수술을 받아온 지 벌써 4년째.
이제는 수술 후 진통제가 생활의 일부처럼 느껴질 만큼 필수가 되어버렸어요.
그만큼 자주 접하다 보니, 진통제도 아무렇게나 먹는 게 아니라
제대로 알고 복용해야 효과도 높이고,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는 걸 절실히 느꼈죠.
그래서 오늘은 제가 경험 속에서 배우고, 전문의에게 들은 내용을 토대로
진통제를 안전하고 똑똑하게 복용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수술 후 진통제 복용이 잦은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해요.
💊 진통제 종류별 특징
1.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예: 이부프로펜(부루펜), 나프록센, 아스피린 등
- 효과: 통증, 염증, 발열 완화
- 대표적 부작용:
- 위장 장애 (속 쓰림, 위염, 위궤양 등)
- 신장 기능 저하
- 혈압 상승
- 출혈 위험 증가 (아스피린 등은 혈소판 작용 억제)
- 주의점:
- 공복 복용은 피하고 식후 복용
- 장기간 복용 시 위장 보호제 병용 권장
- 신장, 간 질환자나 고혈압 환자는 주의
2.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등)
해열진통제로 사용, 소염 효과는 거의 없음
- 효과: 두통, 발열, 가벼운 통증 완화
- 대표적 부작용:
- 간독성 (특히 과다 복용 시)
- 주의점:
- 1일 최대 4,000mg(성인 기준) 초과 금지
- 음주 중 복용 금지 (간에 무리)
-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복용 전 전문의 상담
3.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계)
예: 트라마돌, 모르핀, 펜타닐 등 - 주로 처방약
- 효과: 중증 통증 완화 (암성 통증, 수술 후 통증 등)
- 대표적 부작용:
- 변비
- 졸림, 혼란
- 호흡 억제 (고용량)
- 중독 및 의존성
- 주의점:
- 장기간 사용 시 의사 지시에 따라야 함
- 갑작스러운 중단은 금단 증상 유발
- 운전이나 기계 조작 주의
⚠️ 진통제 복용 시 공통 주의사항
- 다른 약물과 중복 성분 주의 (ex: 감기약 + 타이레놀 동시 복용 → 간독성 위험)
- 임산부, 수유부는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복용
- 어린이에게는 용량 조절이 매우 중요 (체중 기준)
- 장기복용 시 원인 치료가 아닌 증상 억제일 수 있으므로 근본 원인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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