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16살에 겪었던 일은 저의 삶을 크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뼈암(골육종)은 주로 무릎 근처 관절 부분에 발생하는데, 저 역시 그 때문에 30cm가 넘는 뼈를 절제하고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큰 수술을 받았습니다.
관절 주변의 광범위한 절제는 때로 피부 조직에도 영향을 주어 저처럼 피부 괴사를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후 힘든 시간을 보내며, 저는 '피부' 하나하나가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것인지 온몸으로 깨달았습니다.
이런 경험 때문이었을까요.
20대에 인체 조직 기증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망설임 없이 기증 희망 등록을 마쳤습니다.
제가 잃었던 조직의 소중함을 알기에, 제 몸의 일부가 누군가의 상처를 덮고 기능을 회복하는 데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이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뼈, 피부, 연골, 심장판막, 각막과 같은 인체 조직은 사고나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는 삶의 질을 높여주는 '희망' 그 자체입니다.
이 글을 읽는 단 한 분이라도 인체 조직 기증에 관심을 가지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작은 약속 하나가 누군가의 소중한 삶을 지키는 기적이 될 수 있습니다.
인체 조직 기증은 사후 기증이 일반적이며, 기증된 조직은 다른 사람의 질병 치료나 기능 회복에 사용됩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https://www.koda1458.kr/home.do
한국장기조직기증원 - 뇌사장기기증,조직기증
2025년 누적 장기기증자 2025년 누적 조직기증자
www.koda1458.kr
1. 기증 가능한 조직
- 뼈, 연골, 근막, 인대, 건
- 피부
- 심장판막
- 각막 등
2. 기증 희망 등록 방법
생전에 기증 희망 의사를 밝히는 것으로, 실제 기증은 사후에 유가족의 동의를 거쳐 진행됩니다.
- 온라인 등록: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인인증서나 휴대폰 인증으로 가능합니다.
- 등록 기관 방문, 우편, 팩스 등을 통해서도 가능합니다.
3. 사후 조직 기증 절차 (일반적인 경우)
- 사망(추정) 및 연락: 의료진에게 기증 의사를 밝히거나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등에 연락합니다. 조직 채취는 보통 사망 후 15시간 이내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 유가족 면담 및 동의: 기증자의 유가족에게 기증 절차를 설명하고 서면 동의를 받습니다.
- 적합성 평가: 기증자 적합성 검사(감염성 질환, 특정 질환 여부 등)를 통해 기증 가능 여부를 최종 판단합니다.
- 조직 채취 및 복원: 조직은행 등으로 이송하여 전문 의료진이 조직을 채취하고, 채취 부위는 장례를 위해 원상 복원됩니다.
- 유가족에게 인계: 기증 후 장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유가족에게 인도됩니다.
4. 기증 제외 기준 (일부 예시)
수혜자의 안전을 위해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경우 조직 기증이 제외될 수 있습니다.
- B형 또는 C형 간염, 에이즈(AIDS) 등 감염성 질환에 감염되거나 의심되는 경우
- 암세포의 전이 우려가 있는 조직 (일부 악성종양 등)
- 치매 등 퇴행성 신경질환을 가진 경우
5. 기증 통계 (참고)
장기·조직 기증 희망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2023년 기준 국내 장기·조직 기증 희망자는 약 14만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정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또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 등의 공식 기관에 문의해 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https://www.koda1458.kr/hom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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