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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하루소식

'수족구병' 증상부터 예방법까지, 우리 아이 건강 지키는 법

by 루미드림 2025. 8. 30.

 

 

수족구병은 주로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서 흔히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특히 여름철에 유행하며, 전염성이 강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수족구병 원인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 계열의 바이러스, 특히 '콕사키바이러스 A16'이나 '엔테로바이러스 71형(EV-A71)'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바이러스들은 다음과 같은 경로로 전염됩니다.

  • 직접 접촉: 환자의 침, 콧물, 가래 등 호흡기 분비물이나 물집의 진물, 대변에 직접 접촉하여 전염됩니다.
  • 간접 접촉: 오염된 장난감, 손잡이 등 물건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눈, 코, 입을 만져 감염됩니다.
  • 비말 감염: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을 통해 전파됩니다.

 

수족구병 주요 증상

수족구병에 감염되면 약 3~7일의 잠복기를 거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초기 증상: 미열, 식욕 부진, 인후통, 피로감 등이 나타나 감기와 비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 특징적 증상:
    • 입안의 물집 및 궤양: 발열 1~2일 후 혀, 잇몸, 볼 안쪽, 입술 등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이후 통증을 동반한 물집이나 궤양으로 변합니다. 이로 인해 음식을 삼키기 힘들어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손과 발의 발진: 손바닥과 발바닥에 붉은색의 작은 물집이 잡힙니다. 엉덩이, 사타구니, 팔다리 등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물집은 가렵거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가볍게 나타나 7~10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하지만 일부 엔테로바이러스 71형 감염의 경우 드물게 뇌염, 뇌수막염, 폐출혈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고열이 지속되거나 경련, 구토, 무기력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수족구병 예방 및 관리 방법

현재 수족구병에 대한 예방 백신이나 특별한 치료제는 없으며,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으로 관리합니다. 따라서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 개인 위생 관리: 외출 전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후에는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 환경 소독: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자주 만지는 생활용품 등을 소독제로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 환자 격리: 증상이 있는 아이는 열이 내리고 입안의 물집이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단체 생활을 피하고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합니다.
  • 수분 섭취: 입안의 통증으로 인해 음식을 잘 먹지 못할 경우 탈수 증상이 올 수 있으므로, 물이나 보리차, 미지근한 우유 등을 자주 마시게 하고, 부드러운 유동식을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 해열 진통제 복용: 발열이나 통증이 심할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해열 진통제를 복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