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Stomatitis)은 혀, 잇몸, 입술, 볼 안쪽 등 입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흔히 '입이 헐었다'고 표현하는 증상이 바로 구내염입니다.
단순한 구내염은 1~2주 내에 자연스럽게 낫는 경우가 많지만, 통증 때문에 식사나 대화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1. 구내염의 주요 원인
구내염은 단일 원인으로 발생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깁니다.
-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과로,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면 구내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영양 불균형: 비타민 B12, 철분, 엽산, 아연 등 특정 영양소가 부족할 경우 구내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 외상: 칫솔질 중 실수로 입안을 찔렀거나, 날카로운 치아나 보철물에 긁히거나, 뜨거운 음식에 데인 경우 등에 상처가 생겨 염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구강 내 위생 불량: 입안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증식하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특정 질환: 단순포진 바이러스, 칸디다균 등에 감염되었거나 베체트병, 크론병 등 자가면역 질환의 증상으로 구내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건조한 구강 환경: 침 분비량이 줄어들면 구강 내 항균 작용이 약해져 구내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2. 구내염의 종류와 증상
구내염은 원인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 아프타성 구내염: 가장 흔한 구내염의 형태로, 입안에 둥글고 하얀 궤양이 생기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보통 1~2주 내에 자연 치유됩니다.
- 헤르페스성 구내염: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러 개의 작은 물집이 생긴 후 터져 궤양을 형성합니다. 전염성이 있으며, 발열이나 두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주로 영유아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 칸디다성 구내염: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균에 의해 발생하며, 입안 점막에 하얗거나 크림색의 반점이 생깁니다.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나 영유아에게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3. 구내염의 치료 및 예방
대부분의 구내염은 충분한 휴식과 영양 섭취를 통해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할 경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 치료:
- 연고, 패치, 가글: 염증 부위에 직접 바르는 스테로이드 연고나 패치를 사용하거나, 소독 성분이 포함된 가글액으로 구강 위생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 약물 복용: 통증이 심하거나 열이 나는 경우 소염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 레이저 치료: 일부 병원에서는 레이저를 이용해 염증 부위를 치료하기도 합니다.
- 병원 방문: 3주 이상 구내염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구강암 등 다른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예방:
- 구강 위생: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 식후 꼼꼼히 양치하고,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영양 섭취: 비타민 B군, 아연, 철분 등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편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맵고 짜거나 뜨거운 음식, 신 음식 등 염증 부위를 자극할 수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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