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수 란??
탈수는 체내 전체적으로 수분이 부족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와 유사하게 쓰이는 용어인 저혈량증은 세포외액의 부족을 의미합니다.
탈수와 저혈량증은 종종 혼용되지만, 실제로 우리 몸에서 세포외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수분의 약 40% 정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탈수로 인한 증상이 저혈량증과 비슷한 정도로 나타나려면, 더 많은 양의 수분과 염분이 소실되어야 합니다.
탈수의 원인
탈수는 수분 섭취량보다 배출량이 많을 때 발생합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아요.
- 수분 섭취 부족: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경우. 특히 노년층은 갈증을 덜 느끼거나, 요실금 등으로 인해 의도적으로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경우가 있어 탈수 위험이 높습니다.
- 과도한 수분 손실:
- 심한 땀 흘림: 고온 환경에 노출되거나 격렬한 운동을 할 때 땀을 많이 흘리면서 수분과 전해질이 소실됩니다.
- 설사 및 구토: 위장관 질환으로 인한 설사나 구토는 체내 수분을 급격히 소실시킵니다.
- 발열: 체온이 높아지면 땀과 호흡을 통해 수분 손실이 증가합니다.
- 이뇨제 복용: 특정 약물(이뇨제 등)은 소변량을 늘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특정 질환: 당뇨병, 신장 질환, 요붕증 등은 소변 배출량을 늘려 탈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알코올 및 카페인 섭취: 알코올과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체내 수분 배출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탈수의 증상
탈수는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경증~중등도 탈수 증상:
- 갈증: 가장 흔하고 먼저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 구강 건조 및 구취: 침 분비가 줄어 입안이 마르고 구취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소변량 감소 및 소변 색 변화: 소변량이 줄고 색깔이 진해집니다.
- 피부 탄력 감소: 피부를 살짝 꼬집었다 놓으면 원상태로 돌아오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 피로감, 졸음: 수분 부족으로 뇌와 근육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두통, 어지럼증: 뇌에 충분한 혈액과 산소 공급이 어려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어설 때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기립성 저혈압).
- 식욕 부진
중증 탈수 증상:
- 혼동, 의식 저하, 언어 장애: 뇌 기능에 심각한 영향이 미쳐 발생합니다.
- 혈압 저하 및 빠른 맥박: 체내 혈액량이 줄어들어 나타납니다.
- 눈이 움푹 들어가거나 눈 주위 다크서클 심화
- 경련, 발작
- 쇼크
- 혼수 및 사망
탈수 위험군
다음과 같은 사람들은 탈수에 특히 취약하므로 더 주의해야 합니다.
- 영아 및 소아: 체표면적이 넓고 체중 대비 수분 필요량이 많아 탈수가 빨리 진행될 수 있습니다.
- 노인: 갈증 감각이 둔해지고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탈수 위험이 높습니다.
- 만성 질환자: 당뇨병, 신장 질환, 심장 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경우.
- 운동선수 또는 육체 노동자: 땀을 많이 흘리는 활동을 하는 사람.
- 설사, 구토, 발열이 있는 사람
- 치매 환자: 스스로 수분 섭취가 어려운 경우.
탈수 치료법
탈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 경증~중등도 탈수:
- 물 섭취: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경구 수액제: 물, 설탕, 전해질(나트륨, 칼륨 등)이 적절히 배합된 경구용 수액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포츠 음료는 설탕 함량이 높고 전해질 균형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탈수 치료 목적으로는 경구 수액제가 더 효과적입니다.
- 수분이 많은 음식 섭취: 수박, 오이 등 수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중증 탈수:
- 정맥 수액 요법: 경구 섭취가 어렵거나 탈수 증상이 심한 경우, 병원에서 정맥 주사를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야 합니다.
- 원인 질환 치료: 탈수를 유발하는 근본적인 질환(구토, 설사 등)을 치료해야 합니다.
탈수 예방법
탈수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꾸준한 수분 섭취: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꾸준히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입니다.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은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성인은 1.5~2L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카페인 및 알코올 섭취 제한: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음료는 적절히 제한합니다.
- 수분 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 과일, 채소, 국, 수프 등을 통해 수분을 보충합니다.
- 더운 날씨에 주의: 폭염 시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틈틈이 그늘에서 쉬고 물을 마십니다.
- 운동 전후 수분 섭취: 운동 중에도 물이나 이온 음료를 꾸준히 마셔줍니다.
- 질병 시 대처: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더욱 적극적으로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 노인의 경우: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더라도 정기적으로 물을 마시도록 유도하고, 식사 시 국이나 물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수는 자칫 가볍게 여겨질 수 있지만, 심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하루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쾌지수 최고! 장마철 쾌적한 생활을 위한 주의사항 (23) | 2025.08.05 |
---|---|
장마철, 집과 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꿀팁 대방출! (28) | 2025.08.04 |
여름철 불청객 일광화상 - 원인, 증상, 그리고 관리법 (47) | 2025.08.03 |
맥주, 고기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필독! 통풍, 남의 얘기가 아닙니다! (9) | 2025.08.03 |
이런 흉통'은 위험 신호!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가슴 통증 증상 (13) | 2025.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