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한 하루소식

더운 날씨 필수 정보: 탈수, 당신의 몸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습관

by 루미드림 2025. 8. 4.

 

탈수 란??

탈수는 체내 전체적으로 수분이 부족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와 유사하게 쓰이는 용어인 저혈량증은 세포외액의 부족을 의미합니다.

 

탈수와 저혈량증은 종종 혼용되지만, 실제로 우리 몸에서 세포외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수분의 약 40% 정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탈수로 인한 증상이 저혈량증과 비슷한 정도로 나타나려면, 더 많은 양의 수분과 염분이 소실되어야 합니다.

 

 

탈수의 원인

탈수는 수분 섭취량보다 배출량이 많을 때 발생합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아요.

  • 수분 섭취 부족: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경우. 특히 노년층은 갈증을 덜 느끼거나, 요실금 등으로 인해 의도적으로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경우가 있어 탈수 위험이 높습니다.
  • 과도한 수분 손실:
    • 심한 땀 흘림: 고온 환경에 노출되거나 격렬한 운동을 할 때 땀을 많이 흘리면서 수분과 전해질이 소실됩니다.
    • 설사 및 구토: 위장관 질환으로 인한 설사나 구토는 체내 수분을 급격히 소실시킵니다.
    • 발열: 체온이 높아지면 땀과 호흡을 통해 수분 손실이 증가합니다.
    • 이뇨제 복용: 특정 약물(이뇨제 등)은 소변량을 늘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특정 질환: 당뇨병, 신장 질환, 요붕증 등은 소변 배출량을 늘려 탈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알코올 및 카페인 섭취: 알코올과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체내 수분 배출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탈수의 증상

 

탈수는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경증~중등도 탈수 증상:

  • 갈증: 가장 흔하고 먼저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 구강 건조 및 구취: 침 분비가 줄어 입안이 마르고 구취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 소변량 감소 및 소변 색 변화: 소변량이 줄고 색깔이 진해집니다.
  • 피부 탄력 감소: 피부를 살짝 꼬집었다 놓으면 원상태로 돌아오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 피로감, 졸음: 수분 부족으로 뇌와 근육 기능이 저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두통, 어지럼증: 뇌에 충분한 혈액과 산소 공급이 어려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어설 때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기립성 저혈압).
  • 식욕 부진

중증 탈수 증상:

  • 혼동, 의식 저하, 언어 장애: 뇌 기능에 심각한 영향이 미쳐 발생합니다.
  • 혈압 저하 및 빠른 맥박: 체내 혈액량이 줄어들어 나타납니다.
  • 눈이 움푹 들어가거나 눈 주위 다크서클 심화
  • 경련, 발작
  • 쇼크
  • 혼수 및 사망

 

탈수 위험군

 

다음과 같은 사람들은 탈수에 특히 취약하므로 더 주의해야 합니다.

  • 영아 및 소아: 체표면적이 넓고 체중 대비 수분 필요량이 많아 탈수가 빨리 진행될 수 있습니다.
  • 노인: 갈증 감각이 둔해지고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탈수 위험이 높습니다.
  • 만성 질환자: 당뇨병, 신장 질환, 심장 질환 등을 앓고 있는 경우.
  • 운동선수 또는 육체 노동자: 땀을 많이 흘리는 활동을 하는 사람.
  • 설사, 구토, 발열이 있는 사람
  • 치매 환자: 스스로 수분 섭취가 어려운 경우.

 

탈수 치료법

 

탈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 경증~중등도 탈수:
    • 물 섭취: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경구 수액제: 물, 설탕, 전해질(나트륨, 칼륨 등)이 적절히 배합된 경구용 수액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포츠 음료는 설탕 함량이 높고 전해질 균형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탈수 치료 목적으로는 경구 수액제가 더 효과적입니다.
    • 수분이 많은 음식 섭취: 수박, 오이 등 수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중증 탈수:
    • 정맥 수액 요법: 경구 섭취가 어렵거나 탈수 증상이 심한 경우, 병원에서 정맥 주사를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해야 합니다.
    • 원인 질환 치료: 탈수를 유발하는 근본적인 질환(구토, 설사 등)을 치료해야 합니다.

 

탈수 예방법

 

탈수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꾸준한 수분 섭취: 갈증을 느끼기 전부터 꾸준히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입니다. 하루 권장 수분 섭취량은 개인차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성인은 1.5~2L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카페인 및 알코올 섭취 제한: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음료는 적절히 제한합니다.
  • 수분 함량이 높은 음식 섭취: 과일, 채소, 국, 수프 등을 통해 수분을 보충합니다.
  • 더운 날씨에 주의: 폭염 시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틈틈이 그늘에서 쉬고 물을 마십니다.
  • 운동 전후 수분 섭취: 운동 중에도 물이나 이온 음료를 꾸준히 마셔줍니다.
  • 질병 시 대처: 설사,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더욱 적극적으로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세요.
  • 노인의 경우: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더라도 정기적으로 물을 마시도록 유도하고, 식사 시 국이나 물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수는 자칫 가볍게 여겨질 수 있지만, 심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