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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일기

인사드려요:) 골육종 완치 후 인공관절 염증 치료중인 환자입니다

by 루미드림 2025. 6. 27.

 
안녕하세요, lumidream입니다 :)
 
저는 여러 가지 질병을 안고 살아가는 환자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아픔과 고통 속에서도 ‘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 겨울 ‘골육종’이라는 희귀한 뼈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6번의 항암치료와 3번의 방사선 치료, 그리고 10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암을 제거하기 위해 무릎 근처 30cm의 뼈를 절제하고,
 
인공관절과 철심을 다리에 연결하는 큰 수술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지체장애 판정을 받았고 장애인으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골육종은 염증이 심하고 패혈증 같은 합병증의 위험도 커서 생존율 자체가 매우 낮은 병입니다.

감정 기복도 심하고 예민한 성격 탓에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정신력 하나로 5년을 버텼고 마침내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족에게 늘 미안한 마음, 그리고 ‘스스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책임감이 컸기에 직장도 다니고 평범함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약 20년 동안 사용한 인공관절에 염증이 생기며 또다시 치료가 필요해졌고,

인공관절 교체 수술과 피부 이식 수술 등으로 최근 4년은 치료에 전념하는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런 저의 회복 일기가 누군가에게는 작은 희망이 되고,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힘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또한 치료 과정에서 의료 관련 정보도 많이 배우고 겪었기에 필요한 분들과 나누고 싶다는 마음도 큽니다.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는 lumidream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