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과 공항
불안(anxiety)은 스트레스에 대한 몸의 정상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불안이 주로 미래에 다가올 막연한 위험에 대한 두려운 감정이라면 공포(fear)는 현재 알고 있는 위협에 대한 두려운 감정입니다.
‘공황’이란 갑자기 심한 공포감을 경험하여 합리적 생각이 마비될 정도의 심한 두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교통사고 화재 등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상황에서는 정상 반응이라고 볼 수 있지만,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 같은 곳에서 공황발작을 경험한다면 불안반응이 오작동한 것으로 볼 수 있어서 공황장애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공항 원인
1. 생물학적 요인
공황장애 환자는 뇌의 특정 부위(편도체, 전전두엽 등)가 과활성화되거나, 신경전달물질(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등)의 균형이 깨져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유전적 요인도 공황장애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황장애 환자의 가족 중 공황장애 환자가 있을 확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은 편입니다.
2. 심리적 요인
스트레스에 취약하거나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사람에게서 공황장애가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과거에 극심한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를 겪었던 경험도 공황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환경적 요인
공황장애는 과도한 업무, 학업, 또는 가정 문제와 같은 만성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병하기 쉽습니다.
특히, 흡연과 과도한 카페인 섭취는 공황 발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공항 증상
진단 기준
A. 반복적으로 예상하지 못한 공황발작이 나타남.
공황발작은 극심한 공포와 고통이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수 분 내 최고조에 이르러야 하며 다음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야 함
1. 가슴 두근거림 또는 심장박동수의 증가
2. 발한
3. 몸이 떨리거나 후들거림
4. 숨이 가쁘거나 답답한 느낌
5. 질식할 것 같은 느낌
6. 흉통 또는 가슴 불편감
7. 메스꺼움 또는 복부 불편감
8. 어지럽거나 불안정하거나 멍한 느낌이 들거나 쓰러질 것 같음
9. 춥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10. 감각 이상(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11. 비현실감(현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 혹은 이인증 (나에게서 분리된 느낌)
12. 스스로 통제할 수 없거나 미칠 것 같은 두려움
13. 죽을 것 같은 공포
B. 적어도 1회 이상의 발작 이후에 1개월 이상 다음 중 한 가지 이상의 조건을 만족함
치료 방법
1. 약물치료
- 항우울제: 공황장애 치료에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약물은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와 같은 항우울제 계열입니다. 이 약물들은 뇌의 신경전달물질 불균형을 조절하여 공황발작을 예방하고 불안을 줄여줍니다.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보통 2~3주 이상의 시간이 걸리므로 꾸준한 복용이 중요합니다.
- 항불안제: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항불안제는 공황발작이 일어났을 때 즉각적인 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 시 의존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보통 항우울제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단기적으로 사용합니다.
2. 심리치료
- 인지행동치료(CBT): 공황장애에 가장 효과적인 심리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공황발작에 대한 환자의 잘못된 생각(예: "심장이 빨리 뛰는 것은 심장마비의 징후다")을 파악하고, 이를 현실적으로 바로잡도록 돕습니다. 또한, 공황발작과 관련된 신체 증상을 점진적으로 노출시키는 **체계적 둔감화(노출치료)**를 통해 증상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게 합니다.
- 통찰정신치료: 불안의 무의식적인 의미를 깨닫고 회피하는 상황의 근본 원인을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3. 기타 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
- 호흡 훈련 및 이완 요법: 공황발작 시 과호흡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복식 호흡법을 배우면 증상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근육 이완 훈련이나 명상도 불안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 생활습관 관리: 카페인과 알코올은 공황 발작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섭취를 줄이거나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규칙적인 수면과 건강한 식단, 적당한 운동 또한 공황장애 관리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공황장애는 만성적인 질병이며,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따라서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재발을 막기 위해 최소 8~12개월 정도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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