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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하루소식

잇몸이 시리고 붓는 이유, 혹시 나도 잇몸병?

by 루미드림 2025. 8. 13.

 

 

잇몸은 치아의 뿌리를 덮고 있는 분홍색 점막 조직으로, 치아와 턱뼈를 보호하고 치아를 단단히 지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건강한 잇몸은 연한 분홍색을 띠고 단단하며, 양치질할 때 피가 나지 않습니다.

 

잇몸에 문제가 생기면 흔히 잇몸병(치주 질환)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치은염치주염으로 나뉩니다.

 

  • 치은염: 잇몸에만 염증이 생긴 초기 단계입니다. 잇몸이 붉게 붓고 양치질할 때 피가 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은염은 비교적 간단한 치료로 회복이 가능합니다.

 

  • 치주염: 치은염이 심해져 잇몸 아래의 뼈(치조골)까지 염증이 퍼진 상태입니다. 잇몸이 내려가 치아가 길어 보이고 흔들리거나, 심한 경우 치아를 뽑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잇몸병의 주요 원인과 증상

대부분의 잇몸병은 치태(플라크)와 치석 때문에 발생합니다.

치태는 입안의 세균이 뭉쳐서 생긴 끈적끈적한 막으로, 이 치태가 단단하게 굳으면 치석이 됩니다.

치태와 치석에 있는 세균들이 독소를 배출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잇몸이 붉게 붓고 출혈이 생김
  • 입 냄새가 심해짐
  • 잇몸이 내려가 치아가 길어 보임
  • 치아가 시리고 흔들림
  • 음식물을 씹을 때 불편함

 

건강한 잇몸을 위한 관리 방법

 

잇몸병은 증상이 거의 없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올바른 칫솔질: 식사 후와 잠들기 전에는 모든 치아 표면과 잇몸 경계 부위를 꼼꼼하게 닦아야 합니다. 너무 강한 힘으로 닦으면 잇몸이 손상될 수 있으니 부드럽게 닦는 것이 좋습니다.
  2. 치간 칫솔과 치실 사용: 칫솔만으로는 치아 사이의 치태를 완벽하게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치간 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해 치아 사이까지 깨끗하게 관리해주세요.
  3. 정기적인 스케일링: 양치질만으로는 제거할 수 없는 치석은 잇몸병의 주범입니다. 1년에 한 번 이상, 이미 잇몸병이 있다면 6개월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건강한 생활 습관: 금연하고, 당분이 많은 음식이나 술은 피하는 것이 잇몸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잇몸병은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혹시 잇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가까운 치과에 방문해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