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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하루소식

우리 몸의 주춧돌, 발목! 해부학적 구조와 역할 완벽 정리

by 루미드림 2025. 10. 8.

 

 

발목 관절의 구조와 기능

발목 관절(족관절)은 다리와 발을 연결하며, 서 있거나 걸을 때 체중을 지탱하고 발을 굽히고 펴는(저측 굴곡 및 배측 굴곡) 운동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 위치 및 구성: 종아리뼈(비골)와 정강뼈(경골)의 아래쪽(원위부)과 발목뼈 중 하나인 거골이 만나 형성하는 관절입니다. 이 세 개의 뼈가 모여 관절을 이룹니다.
  • 안정성: 발목 양쪽에는 흔히 복사뼈라고 불리는 돌출된 뼈가 있어 관절의 안정성을 높여줍니다.
  • 인대: 관절의 안쪽에는 강한 인대가, 바깥쪽에는 비교적 약한 인대가 있어 발목 관절을 지탱하고 유지합니다. 이 중 바깥쪽 인대가 발을 접지를 때 손상되기 쉽습니다.

 

발목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

일상생활과 스포츠 활동에서 가장 흔하게 손상을 입는 부위 중 하나이며,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만성적인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발목 염좌 (Ankle Sprain)

발목이 삐었다고 표현하는 가장 흔한 부상입니다. 주로 발목이 안쪽으로 심하게 꺾이면서(내번) 바깥쪽에 있는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지는 손상입니다.

  • 증상: 통증, 부종(붓기), 압통(눌렀을 때 아픔), 심한 경우 인대가 끊어지는 파열음이 들릴 수 있습니다. 급성기에는 체중을 싣고 서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 손상 정도(3단계):
    • 1도 염좌: 인대 섬유의 파열 없이 주변 조직만 손상된 경미한 경우.
    • 2도 염좌: 인대의 부분 파열이 일어난 경우.
    • 3도 염좌: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어 연결 상태가 단절된 심각한 경우.
  • 주의 사항: 초기 치료가 중요하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인대가 느슨하게 아물어 만성 발목관절 불안정성을 유발하고, 이는 발목 관절 연골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발목 관절염 (Ankle Arthritis)

발목 관절의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무릎 관절염과 달리, 발목 관절염은 **외상 후 발생하는 경우가 전체 환자의 약 70%**에 달할 정도로 흔합니다. (과거 발목 골절, 잦은 발목 염좌 등이 원인이 됩니다.)

  • 증상:
    •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발목이 붓거나 통증이 있습니다.
    • 조금만 걸어도 발목에 통증이 느껴져 걷기 힘듭니다.
    • 증상이 심해지면 발목의 모양이 변형되거나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3. 아킬레스건염 및 파열

발뒤꿈치에 있는 강한 힘줄인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거나 끊어지는 부상입니다.

  • 아킬레스건염: 과도한 운동이나 부적절한 스트레칭 등으로 힘줄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발생하고, 심해지면 파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아킬레스건 파열: 끊어지는 순간 파열음을 들을 수 있으며, 심한 통증과 함께 걸을 때 움직임에 큰 제한이 생깁니다.

 

평소 발목 부상을 예방하는 습관

발목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보호 방법입니다.

① 꾸준한 강화 및 스트레칭

  • 근육 강화: 발목 주변 근육(특히 비골근)을 강화하여 관절의 안정성을 높여야 합니다. 탄력 밴드를 이용한 저항 운동이나, 한 발로 서서 균형 잡기 운동은 발목 염좌 예방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 충분한 준비 운동: 운동이나 활동 전에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여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발목 관절의 가동 범위를 확보해야 합니다.

② 적절한 신발 선택과 관리

  • 지지력 강한 신발: 발목을 보호하고 지지력이 강한 운동화나 신발을 선택합니다. 특히 스포츠 활동 시에는 종목에 맞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인솔(깔창) 활용: 발 아치를 지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인솔을 사용하면 발과 발목에 가해지는 피로와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여 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③ 일상생활 및 활동 시 주의

  • 지면 확인: 고르지 못한 표면(울퉁불퉁한 길, 계단 등)을 걷거나 뛸 때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 과도한 활동 자제: 피로하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운동 강도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발목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방지해야 합니다.
  • 체중 관리: 과체중은 발목 관절에 큰 부담을 주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한 보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