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 건강의 적신호, 골다공증! 원인과 예방 습관 알아보기

 

 

'골다공'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골다공증'은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겨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부러지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뼈의 강도는 뼈의 질과 양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뼈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뼈의 구조, 미세 손상, 교체 정도, 무기질 정도 등이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뼈의 질을 전체적으로 평가할 만한 만족스러운 지표가 없기 때문에 뼈의 양을 측정하는 골밀도를 이용하여 골다공증을 진단하게 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원인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노화: 나이가 들면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의 기능이 약해지고,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골밀도가 감소합니다.
• 폐경: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뼈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골밀도가 빠르게 낮아져 여성에게 골다공증이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 중에 골다공증 환자가 있다면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 생활 습관: 흡연, 과도한 음주, 카페인 섭취는 뼈 건강에 해롭습니다.
• 영양 부족: 칼슘과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뼈가 약해지기 쉽습니다. 비타민 D는 칼슘 흡수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특정 질환 및 약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류마티스 관절염 등 일부 질환이나 스테로이드와 같은 특정 약물의 장기 복용도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운동 부족: 뼈에 적절한 자극을 주지 않으면 골밀도 감소가 가속화됩니다.

 

증상

골다공증은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고 불릴 만큼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병이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골절: 가장 흔하고 심각한 증상입니다. 가벼운 낙상이나 재채기 등 작은 충격에도 척추, 손목, 고관절(엉덩이뼈) 등이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 만성 통증: 척추 압박 골절이 발생하면 허리나 등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신체 변화: 척추의 압박 골절이 반복되면 키가 줄어들거나 등이 굽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 골밀도 검사(DXA): 골다공증을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척추와 대퇴골(고관절)의 골밀도를 측정하여 젊은 성인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하는 T-점수를 통해 진단합니다.
  • T-점수 -1.0 이상: 정상
  • T-점수 -1.0 ~ -2.5 사이: 골감소증
  • T-점수 -2.5 이하: 골다공증
• 엑스레이(X-ray): 골다공증으로 인한 압박 골절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혈액 및 소변 검사: 뼈 대사와 관련된 수치를 측정하여 골다공증의 원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치료

골다공증은 완치보다는 골절을 예방하고 골밀도 감소를 늦추는 데 중점을 둡니다.

• 약물 치료: 골다공증 치료의 핵심입니다.
  • 골흡수 억제제: 뼈가 파괴되는 것을 막아주는 약물로,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이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 골형성 촉진제: 새로운 뼈를 만들어내는 약물로, 심한 골다공증 환자에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 호르몬 요법: 폐경 후 여성의 경우, 에스트로겐 보충 요법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 생활 습관 개선:
  • 영양 관리: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우유, 치즈, 멸치, 시금치, 버섯 등이 좋습니다.
  • 운동: 걷기, 조깅, 계단 오르기 등 체중을 지탱하는 운동은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 햇볕 쬐기: 하루 15~20분 정도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비타민 D가 생성되어 칼슘 흡수를 돕습니다.
• 골절 예방: 낙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집안 환경을 정돈하고,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착용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골다공증은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특히 폐경 이후 여성이나 고령자는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뼈 건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